전남도 자체 여론조사팀 가동
전남도 자체 여론조사팀 가동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9.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행정기관 최초...태스크포스 역할 전망>


전남도가 최근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자체 여론조사팀을 가동,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특히 이'여론조사팀'에 대해 올해 전화여론조사 등 시험운영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뒤 내년부터 도정과제 조사 등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팀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종의 '태스크포스'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최근 자치행정과에 6급과 7급직원 5명으로 구성된 여론조사팀을 구성했다.

소속 팀원들은 지난 달 서울의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설문지 작성, 표본추출, 여론조사 결과분석 요령 등을 습득했다.

이들은 또 최신 통계처리 프로그램인 SPSS의 운영방법에 대한 자체 연찬과 함께 국가전문행정 연수원 통계연수부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여론조사팀에는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대졸 여성인력 4명을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조사원으로 확보, 사전교육을 통해 실전에 배치됐다.

이 팀은 이미 지난 달 25일 첫 활동으로 읍면동 기능전환에 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 비교적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팀은 앞으로 ▷주요 도정시책에 대한 도민의 인지도조사와 ▷주요 관광지 이용객에 대한 만족도 조사 ▷도-시군 관계 재정립 방안에 관한 의견조사 등을 벌일 예정이고 특히 내년도에 중점추진해야 할 도정과제 조사에도 역점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여론조사팀'구성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김양수 자치행정과장은 "각 자치단체가 이른바 침묵하는 다수의 여론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방법의 주민여론조사가 가장 바람직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역 행정기관 최초의 내부 전문조사기관으로서 여론조사팀이 '지방행정의 민주성과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