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후보-시민 OK , 기자 NO
시민후보-시민 OK , 기자 NO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8.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사회조사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시민단체 낙천낙선운동은 모두 OK


광주지역 일선취재기자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사회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해서는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도 이른바 '시민후보'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시민들은 시민사회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물론 시민후보에 대해서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기자들과 인식차를 드러냈다.

이런 사실은 광주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 광주대교수)가 지난 20일부터 이틀동안 광주지역 일간 신문·방송사 편집·보도국 기자(데스크 포함)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제 선거 및 도교육감 선거관련 여론주도층 여론조사'와 지난 6월15일부터 18일까지 광주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제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 드러난 것이다.

일선 기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2002년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선거에서 시민단체가 낙천낙선운동을 할 경우 각각 70.8%(109명)와 72.7%(112명)가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반대한다'는 각각 28.8%(29명)과 16.9%(26명)에 그쳤다.

시민후보 출마에 대해서는 45.5%(70명)가 찬성한 반면 52.6%(81명)가 반대한 것으로 드러나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으며 그 이유에 대해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잃으니까' 74.1%(60), '정치는 정치인이 해결해야 한다' 4.9%(4명), '낙천낙선운동을 하면서 후보를 내세우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 2.5%(2명)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시민들은 낙천낙선운동에 대해 79.5%가 '지지한다'고 답해 11.0%에 그친 '반대한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시민후보에 대해서는 61.0%가 찬성한 반면 33.0%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시민여론조사는 95%신뢰수준에서 ±4.9%이며 기자대상 여론조사는 95%신뢰수준에서 ±5.58%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