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 도지사 가장 부적합한 인사
현 시장 도지사 가장 부적합한 인사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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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 언론인들, 내년 선거 후보자 어떻게 보나? >

광주지역 언론인들은 오는 2002년 지방선거 예상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 가운데 광주시장으로 적합한 인물로 최인기, 이정일, 고재유씨를 꼽았으며, 부적합한 인물로는 고재유, 이정일, 이승채씨를 지목했다. 또 전라남도지사로 적합한 인물은 최인기, 허경만, 박태영씨 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부적합한 인물로는 허경만, 박태영, 전윤철씨를 지목했다.

광주사회조사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발표


이런 사실은 광주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 광주대교수)가 지난 20일부터 이틀동안 광주지역 일간 신문·방송사 편집·보도국 기자(데스크 포함)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제 선거 및 도교육감 선거관련 여론주도층 여론조사' 결과 드러난 것이다.

조사결과 언론인들은 '광주시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154명 복수응답)이 누구냐'는 질문에 고재유(57.8%), 이정일(38.3%), 최인기(29.9%), 정동채(11%), 정동년(7.8%) 순으로 응답한 가운데, '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최인기(25.5%), 이정일(12.7%), 고재유(5.9%), 강운태(5.9%)씨를 꼽았다.

시·도지사는 최인기 동시 거론
부적합하다에는 고재유·허경만


이밖에도 김재균(2.9%)씨와 송재구(2%), 정동년(2%)씨가 거론됐다(102명 응답결과). 반대로 '광주시장으로 부적합한 사람'은 고재유(33.3%)씨가 압도적 비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정일(5.9%), 이승채(4.9%), 정동채(2.9%), 강운태(2%), 최인기(2%) 등이 뒤를 이었다(102명 응답결과). 또 '광주시장후보로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것 같은 사람'은 최인기(17.5%), 고재유(13.6%), 정동채(7.8%), 이정일(3.2%) 씨 순으로 나타났다.

언론인들은 전남도지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으로 허경만(59.7%), 최인기(43.5%), 박태영(31.8%), 전윤철(8.4%), 천용택(7.8%), 김영진(5.2%), 송재구(3.2%)씨(154명 복수응답) 등을 지목한 가운데 '도지사로 적합한 사람'으로 최인기(28.7%), 허경만(15.8%), 박태영(8.9%), 김성훈(3%),송재구(2%), 전윤철(2%), 천용택(2%)씨(101명 응답)를 꼽았다.

시장 유력후보 최인기 이정일 고재유
전남지사에는 허경만, 최인기, 박태영
전남교육감에는 김장환, 정영진, 고진형



또 전남도지사로 '부적합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는 허경만(24.8%), 박태영(7.9%), 전윤철(5%), 천용택(4%), 최인기(3%)씨를 지목했다. 전남도지사 후보로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것 같은 사람으로는 허경만(20.1%)씨가 1위를 보인 가운데, 최인기(13.6%), 박태영(7.1%), 천용택(3.9%), 김영진(2.6%)씨가 뒤를 이었다.

언론인들은 또 '내년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대의원 수에 대한 의견'에서 81.2%가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적정 대의원 수는 2000명 선(평균 1945.5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98년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시민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77.3%였다.

전남도 교육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은 정영진(34.4%), 고진형(22.1%), 김장환(18.2%) 순으로 응답했으며(154명 복수응답), 가장 적합한 사람으로는 김장환(24.1%), 정영진(20.7%), 고진형(17.2%)씨를 꼽았다. 또 '전남도교육감으로 부적합한 사람'으로는 정영진(27.6%)가 큰 비율의 차로 1순위를 보인 가운데, 고진형(6.9%), 정동인(3.4%)씨가 뒤를 이었다(58명 응답결과). 교육감선거는 2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68.2)하는 응답률이 높았다.

한편 광주시민들은 지방선거 후보 정당공천제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는 2002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 누구인지 대부분 모르고있으며, 당과 관계없이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7할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선거결과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은 광주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 광주대교수) 가 지난 6월 15일부터 나흘동안 광주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밝혀진 것이다.

24일 연구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역시장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모든 지방선거후보자들에 대해 정당공천을 해야 한다는 쪽보다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광역시장의 정당공천 찬성 의견이 38.3%인데 비해 반대 의견은 43%로 나타났으며, 광역의원은 각각 30%와 48%로 정당공천 반대 의견이 많았다. 특히 구청장은 찬성 25.5%, 반대 53.3%, 구의원은 24.5%와 52.8%로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원 후보의 정당공천 반대비율이 훨씬 높았다.

광주시민 정당공천 반대 의견 더 많아

시민들은 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광주시장 후보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반응(84.8%)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고재유(6%), 최인기(2.5%), 이승채(2.3%), 송언종(2.3%) 씨 등을 매우 낮은 비율로 지목했다.

이밖에도 시민들은 지난 98년 선거에서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선출과정에 시민의사가 충분히 반영됐다(9.3%)고 여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2년 광주시장 선거에서 '무조건 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률은 13.8%에 그쳤다. '무조건 민주당을 안찍겠다'는 응답률 역시 이와 비슷한 10.3%를 보였으며,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인물이 좋으면 찍겠다는 응답자가 69%로 나타나 내년 광주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졸이하 학력 응답자(33명)의 30%가 '무조건 민주당을 찍겠다'고 응답한 데 비해 대학이상 학력자(187명)는 9.1%에 그쳤으며, 40대 연령층은 8.4%만이 민주당을 찍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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