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유니온, 청년노동 연속기획 강좌 성료
광주청년유니온, 청년노동 연속기획 강좌 성료
  • 김영구 시민기자
  • 승인 2017.11.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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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걸쳐 진행,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연구위원 강의로 마쳐

광주청년유니온(위원장 문정은)이 28일 동명동 IPLEX 스타트업빌에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연구위원의 강의를 끝으로 4주 간에 걸친 <청년노동연속기획강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에 대한 부당노동 행위와 체불임금 문제 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청년 노동조합의 사례를 살펴보고 청년 노동운동의 전망을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4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광주 청년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광주 청년들의 일‧노동 문제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열띤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종진 위원은 한국 사회의 열악한 노동 실태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먼저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활성화되고 있는 플랫폼 노동을 이야기하며 “배달 노동자들은 근로자가 아니라 자영업자로 인식되고 있어 일하다 다쳐도 산재 보상을 받지 못한다”며 “이제는 저임금이나 비정규직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작년 구의역 사망 사건과 최근 제주도 현장실습생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왜 19살 청년이 스크린도어 작업을 해야 했는가?”면서 “기업에서는 임금을 아끼기 위해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을 점점 더 많이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연속 강연은 광주청년유니온과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 주관으로 이달 8일부터 매주 1강씩 총 4강으로 청년 노동 활동가와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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