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임을위한행진곡’, 1차 공식 포스터 공개
영화 ‘임을위한행진곡’, 1차 공식 포스터 공개
  • 김현영 시민기자
  • 승인 2017.11.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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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에 맞춰 개봉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박기복 감독)’ 제작사인 ㈜무당벌레 필름에서 1차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억새를 배경으로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희생당한 윤상원 열사와 야학 동지였던 박기순 열사의 영혼을 불러내어 때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행복한 표정과 안타까운 몸짓을 통해 산자와 죽은 자의 의미를 담아내려 했다.

민중가요이자 이 영화의 제목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윤상원,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 축가로 불리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다.

영화의 줄거리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격으로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살아가는 엄마(김부선 역)와 개그맨 딸(김꽃비 역)이 80년 5월 엄마의 시절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단순히 5.18 소재 영화의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80년대를 아우르는 거대 담론을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80년 5월이라는 시간과 공간에 갇힌 과거 영화와 분명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임을위한행진곡’은 현재 후반작업 일정을 마치고 내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에 맞춰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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