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용가 김묘선의 춤 인생 50주년 因緣之舞(인연지무)
전통무용가 김묘선의 춤 인생 50주년 因緣之舞(인연지무)
  • 김경민 시민기자
  • 승인 2017.10.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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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장사익, 정예진 등과 제자 총 55인이 함께하는 대향연
▲ 전통무용가 김묘선, 춤 인생 50주년 因緣之舞(인연지무) 포스터

한국 전통춤의 계승과 전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묘선의 춤 인생 50 주년 "인연지무因緣之舞" 네 번째 이야기 기념공연이 10월 21일(토) 오후 6시, 10월 22일(일) 오후 4시 양일간에 걸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김묘선 씨가 지난 50년 동안 한국 전통춤을 원형전수와 창작작품으로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펼쳐 온 전통무용가로서의 진가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무대이다.

특히 이번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오랜 예술도반인 (사)민족음악원의 이광수, 가인 장사익, 가야금병창 정예진 등이 특별 출연한다

▲ 김묘선 인연지무_ 승무

또한 그의 국내외 제자들이 총 출연해 삼고무, 오고무, 승무, 기원무, 화선무곡, 초립동, 대감놀이, 살풀이춤, 소고춤 등 대표적인 전통춤 레퍼토리에 특별출연자들의 비나리, 판굿, 소리 등을 더하여 총 120여분 간 대규모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전통무용가 김묘선 씨는 “한참을 걸어왔고 또 한참을 걸어야할 춤길 …….얼마나 더 걸어야 할지 채 가늠도 되지 않는 아득한 길이지만 어느새 춤인생 50년을 맞이하고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국무이셨던 고 우봉 이매방 스승과의 인연으로 예인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수행이었지만 매옵고도 아린 향기 자오록한 꽃길의 동행으로 한참을 가다보니 나도 꽃이 되는 참 고맙고 감사한 꽃이셨다”고 밝혔다.

▲ 김묘선 인연지무_ 살풀이

또 “제자들과의 인연으로 외길 춤길 인생이 결코 외롭지 않았고, 춤으로 인해 따뜻한 가정의 울타리를 엮었다”며 “일찍이 우리 춤의 세계화를 꿈꾸셨던 우봉 이매방 선생님의 거시적 목표아래 27년 동안 현해탄과 태평양을 넘나들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미국에 일곱 군데의 승무전수소가 개원되는 쾌거도 이루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춤을 추었던 모든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걸어야 할 먼 길…….내 스승을 만난 연(縁)을 위해, 제자들로 인해 내 춤길을 찾은 덕(徳)을 위해 그리고 그 연유로 맺어진 가약(佳約)을 위해……. 장삼자락 흩뿌리며 마음으로 보온하고 고깔머리 숙여 천명(天命)을 다하고 싶다”며 “ 많은 응원과 무대를 함께 해주실 소중한 인연의 선배님 후배님 친구 제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회를 전했다.

▲ 김묘선 인연지무_소고춤

한편, 이공연은 김묘선 발림 무용단 주관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며 티켓가격은 R 50,000원, S 30,000원, A 20,000원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02-3668-0007)를 통해 예매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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