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바로알기로 문화다양성 넓히기
‘난민’ 바로알기로 문화다양성 넓히기
  • 김세곤 전문기자
  • 승인 2017.08.0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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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사업 통해 ‘난민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난민은 인종·종교·국적·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자신의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 사람이다.” - 난민의 지위에 관한 UN 협약 中 -

민족지도자 김구, 천재물리학자 아인슈타인, 피아노의 시인 쇼팽,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난민’이었다.

난민은 주로 정치적·인종적 박해 등을 이유로 살 곳을 찾아 자국을 떠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국제법상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난민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는 캠페인이 7~12월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난민인식개선 캠페인은 난민들의 현실과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담긴 리플릿을 배부하고 난민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O/X 퀴즈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 기준 전 세계 난민은 1천6백12만1천4백27명이며(유엔난민기구 통계), 1분에 24명꼴로 난민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난민 지위를 신청한 사람은 2만9백88명(출입국관리사무소 통계)이고, 그 중 광주에는 1천1백74명이 살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고, 유일하게 해당 법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1994년부터 2016년 말까지의 국내 난민 인정률은 2.7% 정도이며, 2016년 한 해 난민 인정률은 1.54%에 불과하다. 전 세계 평균 난민 인정률인 30%에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또한 난민 신청자들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 동안 합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기본적 권리와 보호를 보장받기 위해 입국했음에도 불법체류자나 도망자와 같은 시선을 받는 것이 그들을 무척 힘들게 한다는 것.

이번 난민인식개선 캠페인도 이러한 사회적 편견을 바꾸고 포용과 배려의 자세로 난민을 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7월 29일 진행한 첫 번째 행사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 조선대 아랍어학과 학생들과 우리 지역 시리아 난민들이 같이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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