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서구청 광장 결정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서구청 광장 결정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7.2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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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9일 건립기금마련 바자회 열어

광주 서구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이 8월 14일 세워진다.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을 접근성과 유동인구,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서구청 광장에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지난 5월 18일, 상무시민공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광주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나비떼가 되어주세요’라는 이름으로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건립위는 지역 내 기관 및 단체, 주민들이 소녀상 건립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방식의 다양화를 꾀하였다.

‘나비떼 전시회’를 3회에 걸쳐 개최했고 지역작가 38명이 기증한 작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였으며 주민들로 구성된 모금봉사단이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현장에서 모금 캠페인을 벌이는 등의 활발한 모금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2천9백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였다.

오는 8월 9일에는 서구청 1층 로비에서 건립기금마련 바자회 및 기금모금회를 열 예정이다. 지역 내 대형유통업체들의 협조를 받아 소녀상 건립을 위해 후원한 물품들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건립 기금을 마련할 예정으로 전하였다.

서구 소녀상 건립위원회 위원장(이계양 광주YMCA 이사장)은 “서구 평화의 소녀상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픈 역사를 다시 기억하며 다시는 전쟁과 폭력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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