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역사박물관 개관
고려인역사박물관 개관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7.06.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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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고려인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

고려인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사진을 비롯한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려인역사박물관이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24일 개관식을 갖고 개관했다.

고려인역사박물관은 앞으로 사진전과 고려인역사체험하기, 중앙아시아의상체험, 고려인연구가 초청강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고려인마을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잊혀진 고려인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개관식에 이어 김병학 시인이자 고려인연구가의 '재소고려인 문화사 개관' 특강이 진행돼 일제강점기 고려인선각자들의 민족정신 구현과 역할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박용수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국내 최초 고려인역사 박물관의 개관은 잊혀진 고려인의 역사 복원은 물론 국권회복에 앞장선 독립투사 연해주 고려인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학습장”이라며 “고려인마을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박물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문화재단은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의 역사는 우리의 아픈 역사다. 무지개다리사업을 통해 이들의 아픈 역사를 광주 시민들과 공유하고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고려인역사박물관을 후원, 개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동철 국회의원을 비롯한 권오민 광주아델리안교회 담임목사, 정철준 한국종합건설 회장, 박요주 로타리 제3710지구 총재, 전락현 사무처장, 이영순 광산구의원, 김종률 광주문화재단사무처장, 최창인 월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설영현 광산구기독교단협의회장 등 지역사회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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