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아동센터, 풍성한 생일잔치 개최
광주고려인마을 아동센터, 풍성한 생일잔치 개최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7.05.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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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착 고려인마을 아동들의 보금자리인 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는 지난 5월30일 오후 입소 아동 중 생일을 맞은 아동들을 위한 생일잔치를 개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생일잔치에는 생일을 맞은 아동 5명을 포함해 아동 40여명 전체가 함께했으며, 고려인아동들이 좋아아는 전통케익을 나누고 과자와 고려인 고유음식을 나누는 풍성한 나눔잔치로 진행돼 입소아동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야외마당에서는 러시아식 꼬치구이 (샤실리크) 굽기행사를 통해 고려인동포들이 중앙아시아에서 경험한 고유문화를 자녀들에게 전하는 기회도 제공해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 외로뭄을 달랬다.

또한 생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도 개최돼 참석한 아동들은 물론 함께한 학부모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포근함을 더해 주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주남식 센터장은 "금년들어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수가 나날이 늘어감에 따라 동반한 아동들도 역시 늘어가고 있어 아이돌봄기관으로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지원하고 있다" 며 "연령별에 따라 아동들의 취향에 맞는 한국문화 전승과 고려인전통문화도 보존하는 방안을 마련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집단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동포 4천여명의 안정된 정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아동센터 건립을 추진한 결과 국민은행의 후원금 2억5천만을 기반으로 건물을 매입한 후 금년 1월 고려인마을 자녀들을 위한 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를 개설해 고려인마을 자녀들의 교육과 돌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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