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30주년 광주전남에서는
6월 민주항쟁 30주년 광주전남에서는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5.2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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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민주대행진에 이어 기념식 개최
구술채록과 역사기록물 수집...다큐멘터리 제작
표석 설치, 학술토론회, 청소년 대상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등도 준비
▲ 1987년 5월18일, 망월묘역에서의 국민운동 전남본부 발족 모습 <사진제공 광주·전남 6월항쟁 기념사업회>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6월 민주항쟁 30주년 광주전남행사위원회는 올해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6월, 민주주의 꽃이 피다’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6월 민주항쟁 30주년 광주전남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이를 위해 1987년을 상징하는 1987명의 시․도민추진위원을 구성 중에 있다.

행사위는 올해 기념행사, 구술채록, 다튜멘터리 제작 등에서 총 10개 사업을 벌인다.

행사위가 꼽은 주요사업은 6월 민주항쟁 30주년 광주전남시도민대회다. 시․도민추진위원을 토대로 행사위는 6월10일 6월 민주항쟁 30주년 민주대행진에 이어 기념식을 개최한다.

민주대행진은 이날 오후 5시 서현교회 앞에서 출발해 금남로까지 한 시간 가량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금남로에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이 끝나면 30주년 문화제도 열린다. 또 행사위는 항쟁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구술채록과 역사기록물을 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항쟁 30주년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에서는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전남도청 1층 로비에서는 사진전시회가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는 기획전시회가 7월24일부터 8월18일까지 열린다.

이 밖에도 행사위는 디자인 공모를 통한 표석 설치, 학술토론회, 청소년 대상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호 광주·전남 6월항쟁 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민주화운동은 역사성과 연속성이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열망했던 80년 5.18민중항쟁은 87년 6월항쟁을 통해 광주의 전국화로 나아갔고, 30년 후인 2017년에는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7년 6월항쟁은 시민들이 주인으로 우뚝 서는 선언이었고, 시민들의 승리였다”면서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시민들이 주인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확장․심화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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