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머니의 눈물’ 시집 발간
‘5월 어머니의 눈물’ 시집 발간
  • 문틈 전문기자
  • 승인 2017.04.2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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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시인, 지난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 시집 이어

올해로 광주 민중항쟁은 37살이 되었다.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안고 광주에서 인연을 맺고 산 세월. 그간 조현옥 시인은 정지용 시인을 생각하며 시인이 되려고 했던 소망을 이루고 시인이 되었다.

광주에 살면서 시인이 해야 할 역사를 알았고, 시인이 시를 쓰는 이유를 광주에서 알았다.

해마다 오월이면 망월동에서 묘비를 쓰다듬으며 울고 있는 어머니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미어진다.

조현옥 시인은 지난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 네번째 시집에 이어 '5월 어머니의 눈물'을 출간했다.

오늘의 시대에 광주는 아직도 ‘어머니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시집을 발행한 것. 글쓴이는 “1980년 오월, 그날 사랑하는 아들과 딸들을 계엄군의 총 칼에 잃은 어머니들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 조현옥 시인은 1965년 충북 옥천 소정리에서 태어나, 1988년부터 광주에서 살고 있다.
1992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무등산 가는 길', '그대를 위한 촛불이 되어', '4월의 비가',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을 출간했다.

2014년 6월에 ‘세월호 시국 선언’ 문학인 754명에 동참, 이른바 ‘블랙리스트 시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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