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 지지선언 잇따라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 지지선언 잇따라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4.25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지역문화예술인 231인 문재인 지지
광주전남지역 272인 대학교수 안철수 지지

야권의 텃밭 광주지역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양분화된 가운데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문화예술인들은 2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지역 문화예술인 231인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 적임자다”고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는 민주주의자이고 타 후보보다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후보다.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80년 5.18때 구속됐으며 전두환 군사독재정권과 싸워 6월 항쟁을 선도한 민주화운동의 적통자”라며 “문재인 후보는 문화예술을 아는 후보로서 문화예술 분야 정책 공약에서 국가가 적극 지원하고 간섭하지 않을 후보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 “블랙리스트를 없애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다”며 “문화예술 발전에 필수적인 ‘적극적 지원’과 ‘자율성 보장’을 실현할 후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은 도덕성과 성숙한 정신을 가진 후보다”며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들고 문화예술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름진 토양을 만들 수 있는 후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도 같은날 지난 1차 지지선언에 이어 광주·전남 대학교수 272명이 2차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지지선언은 김기평 조선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광주·전남의 대학교수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이유에 대해 “안철수 후보야말로 국민을 통합하고 제도를 개혁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우리나라를 보다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최적화된 지도자”라며, “그의 삶이 말해 주듯이 그는 도덕적이고 창의적이며 비전을 지닌 실천가, 개혁가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수들은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벼랑 끝에 선 형국으로 정의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혜롭게 헤쳐 나갈 지도자로 안철수를 꼽는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을 준비한 김 교수는 동 시간에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전국대학교수들의 안철수 지지선언과 맥락을 같이한다며, 사회를 바라보는 참지식인들의 움직임이 미래를 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지식인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국민의당 광주북구갑 김경진 국회의원은 “상대적으로 짧은 대통령 선거운동기간이지만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향한 열망은 충분히 타오르고 있다”며 “지난 광주·전남 대학교수들의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오늘 2차 지지선언과 전국대학교수 지지선언을 통해 대한민국 지식인들의 진실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