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문화를 빚다' 기획 展
'술, 문화를 빚다' 기획 展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7.04.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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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문화로 빚고, 문화로 마시고, 문화를 낳는다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시립민속박물관은 '술, 문화를 빚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11일부터 5월21일까지 연다.

▲ 술 문화를 빚다

술은 문화로 빚는다고 한다. 문화가 다르면 술빚는 재료부터 달라진다고 한다. 유럽의 와인은 포도를, 카리브해의 럼주는 당밀을, 몽골의 아이랑은 가축의 젖을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의 술은 쌀 등 곡물을 쓴다.

▲ 술을 주제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시민들

술은 문화로 마신다고 한다. 단지 바다를 사이에 두고 가까이 있는 중국이나 일본은 술을 주고받는 주법이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한다. 중국과 일본은 첨잔이 당연하고 예법에 합당한 것이라고 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첨잔은 죽은 사람에게만 행한다. 어른으로부터 술을 배워야 하고, 어른 앞에서는 돌아서 마셔야 한다.

▲ 우리술 원료 곡물 종류

술은 또 문화를 낳는다고 한다, 옛 어른들은 풍류에 맞추어 술을 마시고 어른을 공경하는데 술이 한 몫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우리의 전통을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일도 우리가 이어 나아가야 할 일이다.

이번 기획전은 호남지방에서 빚어내는 진도 홍주 외 5종의 술빚는 재료와 방법 등을 상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우리술을 즐기던 대포집

술도 우리의 문화이자 자랑거리이고, 술도 하나의 멋진 음식이니만큼 술을 사랑하고 즐길줄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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