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수상태양광발전 신기술 적용 현장 방문
이 지사, 수상태양광발전 신기술 적용 현장 방문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3.22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평 대동저수지에 국내 최초 ‘물망치 수직 강관시공’ 공법 도입
▲ 저수지 표면에 설치된 수상태양광발전소 모습이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1일 국내 최초 ‘물망치(Water Hammer) 수직 강관시공’ 공법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 중인 함평 대동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2호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

오는 4월 완공 예정인 대동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2호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업용수로 관리하는 저수지 수면(만수 면적 121ha)을 일부(4.5ha) 임대해 수면 위에 2㎿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로 조성된다.

상용발전이 시작되면 연간 약 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천682㎿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인근에 설치된 1호 수상태양광발전소(999㎾ 규모)는 2015년 11월부터 발전 중이다.

발전소는 한전 KPS(주)에서 설계․시공 등을 전담했다. 40m/s 강풍을 버티기 위해서는 콘크리트 구조물(2t×376개)을 설치해야 하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수직앵커 16개, 위치고정용 파일 6개를 설치하는 등 물망치 수직 강관시공을 했다. 또한 태풍 피해 예방 및 효율 극대화를 위해 태양광 판넬의 각도를 계절별로 변경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물망치 수직 강관시공은 저수지 물속의 구조물 지지와 위치 고정 및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도입된 공법이다.

대동저수지 제1호 발전소측은 인근 아동 복지시설에 매년 330만 원 총 4천95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 주민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수상태양광은 수온이 태양광 모듈의 온도를 낮춰 일반태양광 설비보다 발전효율이 10% 정도 높으며, 오히려 수중식생이 다양해지는 등 환경적으로도 문제점이 없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시설이다. 현재 전남에는 장성 달성제 등 총 4개소, 1천999㎾의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이 가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