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세월호 인양 지원본부’ 가동한다
전남도, ‘세월호 인양 지원본부’ 가동한다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3.22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교통 등 지원 5개 반 40여 명 구성 운영키로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가 팽목항에서 희생자를 위한 추모제를 갖고있다.

전남도가 세월호 선체 인양이 가시화됨에 따라 ‘전남도 세월호 인양 지원본부’를 가동해 인양 작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 세월호 인양 지원본부’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총괄지원반, 가족지원반, 유실물 처리 및 해양오염방제반, 교통지원반, 언론지원반 등 5개 반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21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관 대책회의를 열어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신항만에 거치될 경우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도 차원에서 도울 일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할 대책을 논의했다.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 가족의 진료 지원을 위한 인력과 장비 지원, 선체 육상 거치 후 유실물 처리, 인양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에 대비한 교통 지원 방안 등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치밀하게 대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를 인양할 잭킹바지선 2척이 선체 고정을 위한 정박작업을 완료했고, 유압잭 점검 등 막바지 인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반잠수식 선박(‘반잠수선’)도 현장에 배치되는 등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된 단계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원활한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해수부, 해양경비안전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민안전처 등 중앙부처와 전라남도, 목포시 등 지자체가 참여하는 5개 반 9팀 100여 명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