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나주방문 ‘규탄집회’ 열려
황교안 권한대행 나주방문 ‘규탄집회’ 열려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2.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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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연대책임 즉각사퇴와 대통령 불출마' 촉구
▲ 8일 오후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 정문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전남운동본부 등 지역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

'박근혜 퇴진 전남운동본부'와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8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나주 방문에 맞춰 기자회견과 규탄집회를 열고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전남 나주 한국전력 정문 앞에서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황 대행에게 '국정 농단에 대한 연대책임을 지고 즉각사퇴와 대통령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부역자 황교안의 나주방문은 광주·전남도민에 대한 모욕이다"고 주장하면서 '국정농단 공범 황교안 권한대행 즉각 사퇴'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과 현수막을 펼쳐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1000만 촛불이 광장에서 '이게 나라냐'라고 절규할 때 나라를 이 꼴로 만든 부역자 황 대행은 대통령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또 "현재 농촌은 농산물 가격 폭락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 아비규환 상태에 빠져 있는데도 정부는 대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최순실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찾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가 수명만 연장된 국무총리가 대통령행세를 하려고 싸돌아다니는 것은 코메디도 보통 코메디가 아니라고 조롱하면서 법과 원칙을 이야기하는 황 대행은 대통령 행세를 그만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황 대행이 오늘 나주를 방문하는 것을 우리는 광주, 전남에 대한 모욕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성스러운 이곳을 더럽히지 말고 떠나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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