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박원순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7.01.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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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 결정, 국민의 마음 얻지 못한 것 같아
서울시장으로 시민들이 행복한 글로벌 도시로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기대, 그리고 저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것이다”면서 “그동안 정말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불출마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당의 경선 규칙 결정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은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면서 “비록 후보로서의 길을 접지만 앞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탈당설을 일축했다.

이어 “정권교체 이후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면서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안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서울시정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모든 지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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