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기각에 날선 비판
안철수,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기각에 날선 비판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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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공정하고, 삼성은 책임져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에 대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와 삼성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먼저 사법부를 향해 “삼성이 정경유착에서 빠져나오기는커녕 적극적으로 권력과 부당거래를 하게 된 데는 공정하지 못한 사법부도 책임이 있다”면서 “법원이 더 이상 힘있는 자, 가진 자의 편에서 봐주기 판결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삼성을 향해서도 “삼성은 범죄를 행하고도 사법 책임은 권력자에게 넘기고 자기들은 피해자인 양 한다”면서 “사법처리의 위기 때마다 경영공백과 신인도 하락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선처를 받았지만 삼성은 다시 국민을 배신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시 삼성이 세긴 세구나, 대통령보다 세구나'라는 인식을 깨뜨리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면서 “법원은 공정하고, 삼성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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