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기각은 법이 정의를 외면한 것”
이재명,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기각은 법이 정의를 외면한 것”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1.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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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체제 해체가 적폐 청산, 공정국가 건설의 핵심”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에 대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이 정의를 외면하고 또 다시 재벌 권력의 힘 앞에 굴복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부패에 관대한 나라의 경제가 잘 된 예가 없다”며 “이재용은 박근혜-최순실에게 뇌물을 갖다 바치고 그 대가로 편법 경영승계의 퍼즐을 완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재벌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토대이며, 70년 친일부패독재세력의 실체”라면서 “이 부회장이 최순실에게 건넨 뇌물 430억원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며, 국민의 눈물이다. 회사돈을 자기 치부를 위해 횡령하는 경영자가 경영하는 기업은 망하는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재벌체제 해체가 적폐 청산, 공정국가 건설의 핵심”이라며 “족벌세습지배체제를 해체하는 것이 삼성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기 대통령은 재벌해체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면서 “재벌이 독점하고 있는 부와 기회를 중소기업, 노동자, 국민이 골고루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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