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월 2주차조사, 문재인 26.1%로 1위
리얼미터 1월 2주차조사, 문재인 26.1%로 1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1.16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위, 반기문 22.2%...3위 이재명 11.7%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리얼미터 1월 2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다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귀국한 반 전 사무총장은 언론보도량 급증으로 반등하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개혁을 매개로 연일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폭 하락했으나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여전히 앞선 3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이 시장과의 격차를 소폭 줄였다.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7%p 내린 26.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관련 보도 급증으로 인해 소폭 반등, 지난주보다 0.7%p 오른 22.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반 전 총장은 12일 23.3%의 지지율을 올린 데 이어 13일에는 25.3%를 기록해 문 전 대표를 누르고 일일 지지율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귀국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인세 인상 여부 등 재벌개혁을 매개로 연일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내린 11.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결선투표제와 타 정치세력과의 연대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대표는 0.5%p 반등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대구를 방문해 ‘정권·세대·시대 교체’를 주장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4.9%로 0.1%p 내렸으나 5위 자리를 유지했고, 야권의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0.7%p 내린 2.3%로 7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2%p 하락한 2.2%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p 오른 1.3%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상승한 1.2%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1%p 오른 1.1%, 원희룡 제주지사가 0.3%p 상승한 0.7%로 집계됐다. 기타 ‘모름/무응답’은 14.9%였다.

한편, 이번 주간조사는 2017년 1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4%(총 통화시도 12,368명 중 2,526명 응답 완료)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신 HOT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