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유학생 문화․관광 홍보대사로
전남도, 중국유학생 문화․관광 홍보대사로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12.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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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국유학생 초청 ‘남도 깊이 알기’ 연수 실시

전남도는 7일부터 3일간 전남도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21명을 초청해 ‘남도 깊이 알기’ 연수를 실시했다.

전남도는 “도내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바쁜 학사일정과 정보부족 등으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중국 유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11개 대학에 재학 중인 1408명의 중국 유학생 중 목포대학교, 동신대학교, 초당대학교, 세한대학교, 전남대학교(여수캠퍼스) 등 5개 대학에서 추천한 모범 학생 21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수는 전남의 역사와 정신문화에 올바른 인식 정립을 비롯해 고유한 생활풍속과 풍부한 문화․예술 체험, 전남의 미래 발전 동력과 한․중 교류역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은 도청에서 전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연과 역점시책 및 미래 비전을 청취하고, 도립국악단의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했다.

둘째 날은 정유재란 당시 참전한 중국 명나라 진린(陳璘) 장군의 위패가 있는 해남 황조별묘(皇朝別廟)와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을 방문해 한․중 인연의 역사현장을 둘러보고, 강진 다산초당과 다산수련원에서는 정약용의 민본사상과 청렴정신을 배웠다.

마지막 날은 나주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듣고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는 전남 농업의 발전방향을 소개받았다.

전남도에서는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토론, 설문조사를 통해 전남 생활의 애로와 요청사항을 수렴하는 한편, 학생들이 이번 연수체험을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 현지 SNS를 통해 중국에 전파하도록 함으로써 전남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연수가 중국 유학생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전남의 문화와 예술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가서도 전남의 ‘문화․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내 중국관련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꾸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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