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나무부산물 땔감으로 활용
장성군, 나무부산물 땔감으로 활용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1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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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 140톤을 모아 겨울철 난방에 취약한 이웃 70세대에 배부
▲ 장성군은 산을 가꾸면서 나온 나무 부산물을 땔감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장성군은 산을 가꾸면서 나온 나무 부산물들을 땔감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장성군은 “올해 ‘숲 가꾸기 사업’을 하면서 발생된 산물 중 목재로 이용하기 어려운 나무 140톤을 모아 겨울철 난방에 취약한 이웃 70세대에게 배부한다”고 밝혔다. 

‘숲 가꾸기 사업’은 고품질 산림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장성군은 올해 1,500ha 임야에서 큰나무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덩굴제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산림가치를 높여왔다. 

군은 이 과정에서 얻어진 부산물을 버리지 않고 겨울 난방 자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땔감용 목재 140톤을 따로 모았다. 현재 읍면사무소에서 땔감 사용이 가능한 주택에 사는 독거노인이나 저소득계층을 파악 중이며, 70세대를 선정해 이달 말까지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숲 가꾸기는 나무육성, 환경보전, 재해방지 등 여러 공익적 가치가 있는 사업으로 인력수요가 많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이웃을 위한 땔감으로 쓰여져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올해 ‘숲 가꾸기 사업’을 위해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과 숲 가꾸기 자원조사단 등 15명을 선발했으며,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산림기술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은 전체 땅의 62%가 임야가 차지하고 있어 예부터 산림의 가치를 잘 아는 고장”이라며 “소중히 모아진 목재 자원을 어려운 분들에게 잘 전달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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