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삶디자인센터,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인기
청소년 삶디자인센터,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인기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6.11.3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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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직업 체험하고 새로운 삶의 역량 키울 수 있어

지난 3일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가 개관했다. 약 한 달간 운영되고 있는 ‘삶디’는 다양한 공간 제공으로 평일을 제외하곤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 삶디자인센터’는 광주광역시가 지원하고 전남대학교와 광주 YMCA가 하자센터(서울청소년직업센터)와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청소년 특화시설로 동구 황금동 옛 학생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 진로를 모색하고, 새로운 삶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들이 밀집하는 광주시내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도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 생활목공방

‘삶디’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각 층마다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1층은 생활목공방으로 목공기술을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다. 공간이 비워져 있는 경우 재료를 가져온다면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 모두의 부엌

1층은 천과 재봉틀로 물건을 만드는 살림공방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을 수 있는 모두의 부엌, 카페 ‘크리킨디’가 운영되고 있다.

이 카페는 가격도 저렴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 줄이기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청소년뿐만 아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관계자는 “수입을 위한 것이 아니며, 여러 직업 체험을 위해 곧 청소년들이 카페도 운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센터 자체가 일회용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방문객들은 개인 텀플러나 머그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니극장

2층은 영화 상영 또는 작품발표회를 할 수 있는 미니극장과 항상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공유책상과 열린책방이 존재한다. 책의 종류는 독립출판사의 책과 청소년이 읽으면 좋은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소량의 책을 구비해두고 빠른 회전을 통해 자주 책이 바뀐다”고 말했다.

▲열린책방

3층은 ‘삶디’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색하고 십대들과 함께 살을 붙여가는 작업을 해 나가는 직원들의 사무실과 활동지원실이 구비되어 있다. 건물 내의 모든 소품이 자연친화적이고 아이디어 작품들도 많이 보인다.

▲자연친화적이고 아이디어성이 넘치는 실내 환경.

4층은 워크룸으로 일일체험과 진로체험 등이 이뤄지는 다종다양한 교육 공간이며, 세미나실은 대관이 가능하다. 5층은 100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인 랄랄라 홀과 청소년들의 밴드 동아리가 연습을 할 수 있는 합주실이 있다. 또한 합주실에 존재하는 모든 악기를 빌릴 수 있으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마지막 6층은 청년작업자를 꿈꿀 수 있는 녹음스튜디오와 무용, 춤 등의 연습을 할 수 있는 몸짓작업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 또한 고가의 장비로 출입을 제한하지만 신청을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시내에 있는 여건상 건물 내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힘들어 보인다. 대중교통이나 시내 밖의 주차장을 이용을 권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다수 이용하니 불편함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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