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7만 촛불 광주 금남로 행진
지난 26일 겨울비가 내리는 속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최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차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촛불대회’에 7만여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저녁 8시30분 쯤 5만 명을 넘어섰고 ‘촛불대행진’이후에는 7만 여명의 시민이 집결했다.
촛불집회에는 어린학생을 비롯, 스님, 공무원, 어머니들 등 각계각층이 모여 촛불을 들고 한목소리로 ‘대통령 하야’를 외쳤으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해 자유발언과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 중간 중간에는 스님과 시청공무원의 노래공연, 5월소나무 합창단, ‘광주엄마가 달린다’ 율동패 등 공연이 펼쳐져 집회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집회 막바지에는 촛불 파도타기와 대형 걸게 퍼포먼스를 한 뒤 2개 구간으로 나눠 금남로 일대를 행진한 뒤 다시 금남로로 돌아오는 ‘촛불대행진’이 펼쳐졌다.
주최 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금남로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서울에서만 150만명, 전국 종합 190만 명이 촛불시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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