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학생연합, 25일 동시다발 동맹휴업 진행
전국교육대학생연합, 25일 동시다발 동맹휴업 진행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6.11.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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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도 동맹휴업 동참...광주전남지역 첫 결정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은 광주교육대학교에서 24일 '전국교육대학생연합 동맹휴업 및 공동행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25일 전국대학생 동시다발 동맹휴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을 통해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의 본질을 해쳐놓았으며 더 이상 국민에게 정부로서의 효력을 상실했다”면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한 달간 전국에서 촛불이 피어올랐고, 전국 145개 대학, 10개의 교육대학교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는 교대련 400여명, 대학생 15000명을 포함한 국민 100만여명이 상경해 박근혜 하야의 목소리를 냈다”면서 “11월 19일 4차 범국민행동에는 서울 65만여명, 지역 35만여명 등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6월 민주항쟁 때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앞장서 항쟁을 이루어냈다. 오늘날 이 시국에 전국 각계각층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생도 행동에 나서야한다”면서 “그렇기에 11월 25일 전국대학생 동시다발 동맹휴업을 진행한다”고 선포했다.

덧붙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국민이며 대학생이자, 미래에 아이들 앞에 설 예비교사이다”면서 “엊그제 수능을 치른 고등학생들도, 우리가 미래에 가르칠 초등학생들도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비교사로서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참된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동맹휴업 및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24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동맹휴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3일 재학생 1390명을 대상으로 '동맹 휴업'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 인원 1186명(투표율 85.3%)중 1071명(90.3%)이 찬성해 오는 25일 동맹 휴업에 들어간다.

또 26일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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