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살려주기 영수회담 중단하라”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살려주기 영수회담 중단하라”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6.11.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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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촛불 계속 들 것”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4일 긴급 성명을 내고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살려주기 영수회담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00만 항쟁에 놀라고 검찰수사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이 추미애 대표가 내민 손을 황급하게 잡은 것은 당연하다”면서 “양자회담 성사 배경은 궁지에 몰린 대통령과 100만 촛불의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제1야당대표의 야심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양자회담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일 뿐이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금 모든 권한은 지금 촛불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있다. 지금 야당이 해야 할 일은 겸허한 자세로 시민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다”면서 “87년 항쟁이후 최대 규모가 광화문에 모였다. 우리는 시민들의 항쟁열기 뒤에서 뒷짐 지고 있던 추미애 대표가 시민사회와 다른 야당과 한마디 소통 없이 추진하는 양자회담을 곱게 봐 줄 수가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혹여 양자회담이 궁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에게 탈출구를 열어주려는 명분 쌓기가 될 경우, 추미애와 더불어민주당이 맞을 역풍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를 외치는 시민들은 한국사회의 기득권 구조를 타파하자는 것인데 더불어민주당도 그 기득권 세력에 포함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통령 퇴진의 답을 받아올 타산이 서지 않는다면 지금 추미애 박근혜 양자회담을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 이뤄 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계속 들 것이다”면서 “19일(토) 오후 6시 옛 전남도청 앞에서 10만 광주시민 촛불을 개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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