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의열매 나눔 결혼 2호 커플 탄생
광주 사랑의열매 나눔 결혼 2호 커플 탄생
  • 김보미 시민기자
  • 승인 2016.10.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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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수, 김미희 부부...축의금 기부로 나눔 결혼
▲ 광주 2호 나눔 결혼의 주인공 김찬수(남), 김미희(여) 부부

사랑의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는 27일 ‘나눔 결혼’ 광주 2호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2호 나눔 결혼의 주인공은 김찬수(33·오비맥주 광주공장 근무), 김미희(29) 부부로 지난 10월 16일 결혼식을 올리며 받은 축의금 중 직장 동료들이 전달한 218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신랑인 김찬수씨의 제안으로 이루어 졌다. 그는 “순천에서 광주로 취업을 하게 되어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많은 회사 직원분들께서 참석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했다”며 “회사 직원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그 분들의 성함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랫동안 취업 준비를 하면서 봉사활동과 헌혈 활동은 꾸준히 했지만 기부는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나눔에 대한 저와 직원들의 마음이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나눔 결혼은 지난 2013년 광주 1호 커플인 문동선, 김설희씨에 이어 두 번째이며, 광주사랑의열매에서는 ‘특별한 날, 특별한 기부’(나눔 결혼, 자녀 돌, 시상금 기부 등)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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