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독립운동기념회관에 독도전시관 개관
시교육청, 독립운동기념회관에 독도전시관 개관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6.08.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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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독도, 광주에서 만나다’

광주광역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17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교육부, 동북아역사재단, 시의회 관계자, 학생과 교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전시관’ 개관을 축하하는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관한 독도전시관은 교육부의 공모사업으로 구축하였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건물에 자리잡아 운영하는 상설 전시관으로써 광주 지역의 독도교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크게 ‘정보존’과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정보존‘에서는 독도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국ㆍ내외의 다양한 문헌자료와 지도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을 알려준다. ’체험존‘은 독도 관련 영상관, 포토존, 디지털 아카이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지털 아카이브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마치 독도에 머물고 있는 듯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고, 영상자료 등도 구축돼 디지털 전시관으로서 면모도 갖췄다.

장휘국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독서와 토론으로 생각을 키웠던 광주의 학생들이 일제의 강압통치에 분연히 항거했던 것을 기념하는 이 장소에서 광복절을 전후해 독도전시관을 개관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역사적 근거와 논리로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는 힘을 키우는 장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회관의 관계자는 “학생독립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학생, 교원, 지역민에게 독도가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전시관은 매주 화~일요일 9시부터 5시까지(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관) 운영하며, 독도체험 활동지 활용, 전시관 도슨트(전문 안내 도우미)를 통한 교육으로 체험활동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특히 자유학기제 체험처로 손색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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