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로컬푸드직매장 '빠른 안착'
나주 로컬푸드직매장 '빠른 안착'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06.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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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6개월 매출 10억…회원 2,700명 돌파
▲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이 10억 매출 성과를 자축하고 소비자 고객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 오후 4시에 가진 경품 추첨 이벤트와 할인행사 모습.

지난해 11월 빛가람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던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이 개장 6개월여만에 누적매출 10억원, 소비자회원 2천7백명을 돌파할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은 이같은 외형적인 신장세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안정적 판매현황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실질적인 이득을 거두는 ‘상생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된 지역농산물은 4억7천만원, 지역 가공식품 및 수공예품은 1억1천만원으로 누적매출 10억원 가운데 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농가 및 업체별로 나누면 참여농가는 월 37만원, 마을기업과 같은 지역내 소규모 가공업체들은 월평균 46만원의 매출을 거둔 셈이다.

나머지 4억2천만원은 직매장 내 입점 업체의 매출로서, 이들 업체도 주요 식재료를 지역산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를 포함하면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한 지역 경제 부흥 효과는 더욱 커진다는 나주시의 분석이다.

더불어 “로컬푸드직매장은 과거에 지역내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되지 못하던 지역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위한 안정적 판로 역할을 하고 있어, 소농과 고령농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나주시는 밝혔다.

또한 유통마진 절감을 통해 농가가 얻는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6개월여동안 1억1천7백52만원이다. 즉 일반적인 유통경로와 비교해 매월 출하농가들이 1천8백17만원 가량의 소득을 추가로 얻은 셈이다.

이러한 혜택은 소비자들에게도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다른 소매유통점에 비해 값싸게 구입한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천3백74만원에 달하는데, 이는 직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월평균 1,294만원 가량의 비용절감 혜택을 봤다는 분석이다.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은 10억 매출 성과를 자축하고 소비자 고객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4시에 경품 추첨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약 30분 동안 진행된 경품 추첨 이벤트는 강인규 시장 등 관계 공무원과 농가 대표들이 직접 추첨자로 나섰으며, 30만원 상당의 꽃등심 세트를 비롯해 출하 농가와 직매장 입점 업체가 증정한 23개 상품이 당첨자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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