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태 더민주당 동구청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홍진태 더민주당 동구청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 박창배 수습기자
  • 승인 2016.03.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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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 분야 전문 행정가
4.13 총선과 같이 치러지는 동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곳에 출마를 선언 한 예비후보들을 <시민의소리>가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에게 <시민의소리>는 서면인터뷰를 요청했고, 16일까지 응답한 더민주당 홍진태, 국민의당 김성환, 안재경, 오형근 무소속 문팔갑, 양혜령 예비후보자들의 답변을 싣는다. <편집자주>

   
▲ 홍진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유권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저는 1958년 전남 강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강진에서 다녔고, 광주 동구 서석동(현 동구청사)에 소재한 광주공업고등학교(기계과)을 수학한 후 1976년 졸업과 동시에 서울 구로공단에 있는 한영나염(섬유회사)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월급으로 일만원을 받는 저임금과 1일 2교대 12시간 근로의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2년여 동안 고된 원단실 창고 노동자로 생활을 하다가 군 입대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의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은 이후 저의 인생행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온 것으로 여겨집니다.
1981년 5월 3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자마자 대학입시 공부를 시작하여 이듬해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후 정치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전반을 공부했으며 졸업하던 해인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1987년도에 광주시 행정사무관(시보)으로 광주시청(동구 계림동)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27년 공직기간 대부분을 광주시청에서 보냈습니다.
87년도에는 88서울올림픽조직위로 파견되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는데 행사 주최자 일원으로 참여했으며, 90년도 광주5.18지원과에 근무하면서 ‘5.18보상종합계획’을 기획했던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그후 관광과장, 환경관리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자치행정의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 했습니다.
2002년 경제통상국장으로 발탁되어 지역경제 정책을 총괄 추진하면서 ‘광주광산업 1단계·2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여 지역특화산업(지역산업진흥사업) 성공신화를 이루었으며, ‘세계광엑스포’ 사무총장을 맡아 ‘광엑스포’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습니다.
2006년 문화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문광부와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하여 동구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만드는 기틀을 마련했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을 창설하여 광주 문화수도 육성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2013년 투자고용국장으로 재임시에는 ‘제12회 세계한상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도시 브랜드 강화, 투자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업체 유치와 ‘광주콜센터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남다른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공직생활 동안 동료 공직자들과 소탈하고 격이 없이 지내왔으며 업무적으로는 기획력과 추진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이에 2005년도에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인정받아 광주시청 6급이하 공무원들이 뽑은 ‘가장 존경하는 상사’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대표적인 공약과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 첫째, 도심상권 활성화 및 도심형산업 육성입니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충장로, 금남로, 대인 남광주시장 등 상권별 특화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문화콘텐츠, 인쇄출판 등 도심형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와 소득이 넘치는 지속가능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들 지역의 공영주차장 확충과 상권연계 도보관광코스 개발 등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하상가, 음식문화거리, 카페거리 등 상권별 특화발전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명동 지식산업센터를 도심형 제조업의 거점으로 체계적인 도심형산업을 육성할 것이며 금남,반도전자상가의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공간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문화전당을 연계한 문화예술특구 육성입니다. 전당 주변 문화예술 체험 상설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 볼거리 제공과 예술의 거리 등 문화전당 주변을 창작과 유통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특화지구로 육성시키겠습니다. 5.18 민주광장 지하공간 등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충장로 5가 일원에 빈점포 등을 활용한 미디어산업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제2노인복지관 건립 및 노인 일자리를 노령인구 증가추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동명동 동구노인복지관의 수용능력 한계 및 관내 동부권 어르신 수요를 고려한 제2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며 어르신 일자리사업 확대 추진으로 여유로운 노후생활이 되도록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제2노인복지관 건립위치는 동부권(학동,학운동,지원1·2동)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접근성, 활용도 등을 고려하여 부지 선정하도록 하고 문화향유, 건강증진, 노인문제 종합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종합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지산유원지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제2순환도로와 지산유원지 진출입로 개설 및 지산유원지 주변 자연녹지, 취락지역에 대한 용도지역을 변경하도록하고 지산유원지 시설면적을 현실에 맞게 적정규모로 재조정하여 노후되고 낙후된 지산유원지 및 주변 지역을 문화전당과 무등산을 연결하는 휴양형 관광명소로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당선 된다면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나?
- 저는 그동안 광주시에서 주로 경제와 문화 분야 전문 행정가로서 일해오다가 지난 2014년에 명예퇴직 했습니다. 이와 같은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의 행정을 맡아 동구의 발전과 아울러 광주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동구는 광주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할 지역발전의 중심전략지역으로 동구의 문제는 광주 전체의 문제이고 동구의 발전전략은 광주전체의 발전전략이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동구가 안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동구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가는 과제별 장단기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보고 싶습니다.
또 공직 경험을 살려 금남로·충장로·구성로 등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마련, 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예술특구발전방안 추진, 어르신일자리 만들기, 지산유원지 활성화, 경양방죽 복원을 위한 정책 플렛폼 구성, 행정 내부적으로 선순환적 시스템 행정을 도입하여 혁신시켜 나가겠습니다.
저는 그 동안 행정과 정책분야에 대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게 되었으며, 한편으로는 지역과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 또한 누려 왔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치행정의 일선에 나서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 봉사하고 멋지게 일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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