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백남기 농민 살려내라’ 도보순례 나서
신정훈 의원, ‘백남기 농민 살려내라’ 도보순례 나서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02.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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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범국민대책위, 전남 보성역에서 17일간 도보순례 출정식 가져
▲ 백남기 농민이 지난해 11월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은지 90일째.‘백남기 대책위’와 농민·시민단체 회원 등이 11일 오전 전남 보성군청 앞에서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 회복 등을 촉구하는 출정식을 열고 서울까지 17일간 도보순례에 나섰다.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빌고 과잉진압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도보순례에 나섰다.

신정훈 의원은 백남기범국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지난 11월 경찰의 폭력적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도보순례 출정식을 11일 오전 10시에 전남 보성역에서 갖고 17일간의 도보순례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는 신정훈 의원을 비롯해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정훈 의원은 “쌀값을 보장하라는 농민의 생존권적 요구에 대해 불법적 폭력진압으로 대응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지속적으로 싸워왔다”면서 “국가 폭력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는 박근혜정부가 민주주의 회복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쟁의 각오를 다졌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달 4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서도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한 국가 공권력의 남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농민의 불행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정부의 진정어린 사과,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지휘부 문책, 검찰 관련자에 대한 엄처한 수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보성을 출발한 ‘백남기 회복기원 도보순례단’은 화순-광주-장성-고창-정읍-김제-전주-익산-논산-대전-공주-천안-평택-수원-안산-안양을 거쳐 오는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4차 민중촐궐기 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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