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제1기 주민자치 아카데미 ‘전국 최초’
광주 남구 제1기 주민자치 아카데미 ‘전국 최초’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11.11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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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전국 최초 주민결정형 주민자치시대 씨앗 뿌리다.

▲ 남구 16개 동 마을 리더들이 주민자치 아카데미 5개 모듬으로 수강하는 모습.
남구(최영호 청장)는 10일 2015년도 제1기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생활 자치를 실현하고 주민 결정행정시스템 구축·기반을 마련하고자 아카데미를 개설하였다.

제1기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이날 봉선2동 주민 센터 2층 회의실에서 16개 동 5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자 하는 참신한 인물이나 타운 홀 미팅에서 실제 회의 진행할 의사가 있으며 그러한 역량을 갖춘 사람들을 중심으로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교육내용은 주민 결정행정시스템과 마을계획의 실제. 마을 활동에 활용하는 퍼실리테이션 기초. 주민참여에 의한 소통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방법. 숙의 형 민주적 의사결정 방법을 3차례에 걸쳐 교육할 예정이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전국에서 광주 남구가 처음이다. 마을 문제는 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말 그대로 주민자치시대다. 주민자치시대는 주민이 많이 참여하여 토론하고 주민이 결정하는 것이다. 처음은 미약할지라도 과정을 거치면 튼튼한 주민자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최영호 남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 청장은 이어서 “주민자치시대를 이야기한 지 어언 20년이 넘었다. 나는 청장이 되면서 주민 결정행정시스템을 공약한 바 있다. 지금도 주민이 자치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것은 주인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윤장현 시장은 주민 결정형 예산으로 120억 원을 편성했다. 광주 5개 구 마을 리더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 어느 구에서 톡톡 틔는 아이디어를 발굴 공모해서 마을 위해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며 그것은 마을주민과 리더에 달려 있다. 남구에서도 10억 원을 편성했다. 남구 16개 동 리더들과 주민들의 역량에 따라 마을발전은 엄청난 변화와 차이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필순 강사는 마을 자치에 대한 이해와 다른 나라의 주민자치로 결정하는 사례를 영상으로 보이며 마을 자치는 주민이 많이 참여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사를 존중해서 민주적 결정방법에 따라 결정해야 불만이 없어진다고 말하고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결정할수록 결정에 동의하게 되고 적극 협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 박필순 강사.
봉선동의 수강생은 “남구가 전국최초의 제1기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한 것부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주민자치 말이 나온 것은 올해가 24년이나 된 것 같다. 청장 말처럼 주민이 주인행세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주민부터 여기 수강생 여러분부터 마음의 의식변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기본을 습득해야 할 것 같다. 의미 있는 아카데미를 수강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운2동에서 온 수강생은 “주민자치 교육은 마을 리더들이 스스로 교육을 수강해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그런데 오신 분들의 면면을 보면 자리 채우고 시간 보내기 위해서 타의에 의해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아쉽다. 마을 리더들이 스스로 수강을 해야 하는데 가족생계 때문에 참석을 못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마을 리더는 활동반경이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의 제1기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전국 최초이며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이다. 처음은 미약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민자치시대 20년이 지나 이 시점에서 많은 역량 있는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라 생각 된다. 아울러 수강생 한 분 한 분 사명감을 가지고 역량을 강화해서 마을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과 함께 주민자치시대를 앞당기는 효소 같은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10명씩 나눠 모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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