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일천, '공간미학' 사진으로 담다
리일천, '공간미학' 사진으로 담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5.11.0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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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암미술관, 2일부터 8일까지 개인전 'Space-time 時空間'
▲ 리일천 gate I, 85x120cm, Digital C-Print, 2015

당신은 어떤 문을 열고 싶은가? 아니 어떤 시간 속에서 공간에 대한 의미를 찾고 싶은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사진작가 리일천이 마련한 'Space-time 時空間'展은 인간이 살고 있는 이 공간이 다양한 삶의 현장을 구축하는 텃밭이며 사람의 무관심 속에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관심영역의 하나를 보여주는 행위와 같다. 

사람은 늘 혼돈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혼돈은 질서정연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리일천의 사진전은 질서와 혼돈이라는 대립과 상호보완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그의 이번 전시의 주제는 카오스모스(chaosmos)이다. 흔히 카오스는 단순한 무질서, 혼돈, 무한의 의미를 갖고 있지만 그는 이를 확장 해석하여 ‘혼돈 속의 질서’ 라고 부를 수 있는 ‘카오스모스’의 세계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우리가 정의하고 있는 시간이라는 것도 인간세계의 것일 뿐 우주 속에서는 또다른 시간이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그가 연출한 공간은 이런 시간의 개념처럼 우주 속에서는 공간의 의미를 상실할 수도 있다. 세상에는 절대적 시간이나 공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일천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시공간과 혼돈적인 차원의 개념을 사진의 전시각적 개념으로 바라보고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결과에 대한 감동을 관람객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 것이다.

▲ 리일천, Traces of time , 85x120cm, Digital C-Print, 2015
리일천 작가는 2006년부터 10년동안 진행 중인 광주 미술인 100인에 대한 평생 기록 작업 뿐만 아니라 한국예술 사진 기록 프로젝트 등 한국을 넘어 북인도, 네팔 석가모니 성지순례 기록 작업을 하는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현재 (사)한국프로사진협회 , (사)민족사진작가 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 이며, 다큐 평생기획 ‘광주 미술인 100인 사진 기록’ 작업을 꾸준히 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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