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길미술관에서 韓中 작가 3명 작품퍼포먼스
우제길미술관에서 韓中 작가 3명 작품퍼포먼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5.09.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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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길, 쉬에보, 요우량청 등 유쾌한 만남과 교류 가져
▲ 우제길미술관에서 중국 칭따오의 쉬에보와 요우량청, 우제길 등 한중 작가 3명이 공동작업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색면추상작가 우제길과 중국 칭따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 요우량청, 중국화 작가 쉬에보 등이 공동작품 퍼포먼스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우제길미술관에서 아트광주2015 기획전에 참가한 중국 칭따오시미술관 작가 가운데 칭따오시미술관 예술감독인 쉬에보와 칭따오 138예술창고 작가인 요우량청, 한국의 우제길 등 3명의 작가가 한 자리에서 공동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퍼포먼스는 칭따오에서 활동하고 있는 광주 출신의 문형철 변호사가 칭따오 지역에서 문화예술인들과 오랜 교분을 쌓아온 인맥을 통해 광주와 칭따오가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퍼포먼스는 우제길미술간 작업실에서 먼저 우제길 작가가 기본 그림을 1차로 그린 후에 중국 작가들이 추가로 그리고 나중에는 3명의 작가가 함께 바탕을 칠하는 방식으로 공동작품을 만든 후에 서명을 했다.

이날 퍼포먼스를 가진 이들은 우제길미술관과 칭따오 욱봉미술관, 광주와 칭따오간에 문화예술 교류를 매년 번갈아가며 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를 갖기도 했다.
특히 요우량청 작가는 우제길의 작품을 보고 자신의 일부 작품과 비슷한 구도가 있어 서로의 작품세계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서로 교류를 통해 미적 발전을 이루자고 덧붙였다.
우제길미술관은 그동안 우제길 작가의 삶과 작업과정, 다양하고 풍부한 소장자료 그리고 작품세계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의 역할을 해왔다.

▲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 건축한 우제길 미술관 전경
특히 국제판화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내, 해외 교류를 통해 기반을 닦아온만큼 칭따오시미술관의 협조로 우제길미술관에서 판화아카데미와 교류전을 함께 가지는 데도 긍정적인 동의를 했다.
우제길미술관은 지난 2001년에 개관, 지역 추상미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해오다가 2014년 한국을 대표하는 승효상 건축가의 만남으로 우제길의 작품세계를 반영하는 설계를 통해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탄생되었다.
우제길미술관은 전시관, 교육실, 작업실, 사무실, 소공연장, 아트숍, 카페테리아 등 공간 구성의 세심한 배려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우제길미술관 앞에서 한중작가와 퍼포먼스를 갖기 전에 가진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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