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콘텐츠산업 방향성,전남 기반을 둔 상생전략 모색해야
광주문화콘텐츠산업 방향성,전남 기반을 둔 상생전략 모색해야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5.07.2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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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市 정책실현 의지가 먼저
지역스토리텔링 발굴 자료화 통해 콘텐츠 사업화

 문화도시 광주의 문화콘텐츠 산업은 그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빛가람혁신도시, 전남과의 상생문화전략을 모색하면서 광주의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이 필요하다는 논의와 의견이 제기됐다.
전남대산학협력단은 23일 광주시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중장기종합계획 1차 중간보고회(이하 문화산업 보고회)를 갖고 광주시가 내세우는 ‘꿈꾸는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5대 전략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춘 산업분야를 키우고 인력양성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산업보고회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추진, 창조적 문화산업 집중육성, 지역고유의 관광자원 확충으로 경쟁력 강화,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 등 세부과제를 육성하는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문화산업의 정책 주안점은 지역특화 콘텐츠 창의경제 선두주자로서 문화전당을 통한 지역주도 사업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수행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광주 문화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창·제작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문화전당내의 각 원에서 제공하는 결과물외에도 5대 콘텐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은 과거와는 다른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 콘텐츠의 출현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또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신도시에 입주한 문화콘텐츠 관련 중앙기관은 국내의 문화콘텐츠 산업 및 관련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들 기업과 아시아문화전당 및 관련 기관, 송암공단에 조성중인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의 결합은 문화콘텐츠 구축을 위한 발전가능성 및 잠재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광주시 문화산업의 비전과 목표에서 비전은 아시아창조콘텐츠중심도시, 목표는 장기적으로 창조콘텐츠산업 가치사슬 형성, 중기적으로 창조콘텐츠산업 기반조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비전 등은 연구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받아 재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 자문위원들은 인력양성의 기초는 초중고 학생 때부터 첨단영상, 게임, 음악, 에듀테인먼트, 공예/디자인 등 5대 전략콘텐츠의 기초교육과 관심/흥미를 끌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보고서에 제시된 수많은 사업아이디어들은 그동안 없어서가 아니라 사업수행기관인 광주시의 정책적인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계획을 실제로 집행할 수 있는 시의 역량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에서 다양한 사업수행 센터나 기관들의 설립(안)을 내놓았는데 기존에도 관련기관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콘텐츠기업들이 협력기관 선택에 혼돈을 주지 않도록 기존 기관의 사업영역에 대한 명확한 구분과 집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비전과 전략, 목표 등은 사업수행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초창기에 이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비전설정이 있어야만 이에 맞는 사업목표를 수립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비전수립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 주문됐다.

이와 함께 광주는 전남의 배경 하에 문화적 역량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광주만의 문화산업 증진 계획보다는 혁신도시를 포함하여 전남 모든 지역과 협력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산업 외연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이는 콘텐츠 개발에 있어서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전래동화와 민담 등 원천자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개발이 시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정부의 최근 문화산업 등의 기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문화산업 분야의 국비 확보 등을 고려한다면 정부의 문화정책 기조 변화를 파악하고 중장기계획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이같은 자문에 대해 전남대 산학협력단측은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다음 2차 보고 때 구체적으로 반영할 것이며 이번 중장기계획은 향후 국비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예산안 배분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 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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