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남복지재단 대표 인사청문회 실시
전남도의회, 전남복지재단 대표 인사청문회 실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7.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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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 자질 등 직무수행과 관련 날카로운 검증

전라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위원장 강성휘)는 14일 기획사회위원회 회의실에서 도 산하 기관인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김승권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 협약서에 따라 도지사가 청문요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함에 따른 것이다.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뽑힌 김승권씨를 상대로 한 이날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 자질 등 직무수행과 관련해 날카로운 검증이 이어졌다.

먼저 인사청문 위원들은 전남복지재단이 설립 초기이고, 장기간 대표이사 부재로 인한 책임 있는 운영의 한계가 있었던 만큼, 후보자의 전남 복지 발전을 위한 업무수행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남복지재단 경영혁신 및 전남의 지리적,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는지 꼼꼼히 따졌다.

이어 위원들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했다. 잦은 거주지 변경에 대한 위장 전입 의혹, 토지 취득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거주지 이동은 배우자의 직장문제와 어린 자녀의 양육을 위해 그렇게 된 것이고,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노후를 위해 땅을 사 나무를 식재하고 건강을 위해 주말마다 농장을 운영한 것이지 절대 투기를 목적으로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청문회는 지난 1월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전남도 지방공기업 등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협약’을 체결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청문회로, 강성휘 위원장 및 복지재단 관할 상임위인 기획사회위원회 위원 9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작년 9월부터 공석이었고, 올해 3차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였으며, 오늘 청문회를 거친 후 복지부의 승인이 나면 도지사가 7월 말 최종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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