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유학(儒學), 월봉서원에서 만난다
기업과 유학(儒學), 월봉서원에서 만난다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5.06.30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산구, 문광부 ‘일사(社)일유(儒)’ 시범사업 선정
서원 힐링 프로그램 ‘기세등등 여유’ 참가자 모집

▲광산구 서원 힐링 프로그램 '기세등등 여유'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환벽당에서 판소리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광산구 월봉서원에서 기업과 유학(儒學)의 만남이 시작된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유교문화활성화지원단이 주관한 ‘일사(社)일유(儒)’ 시범사업에 5월말 선정됐다.
현재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서원 힐링 프로그램 ‘기세등등 여유(旅儒)’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원래는 6월에 협약을 맺고 사업이 진행돼야 했지만, 메르스 사태로 인해 7월로 미뤄지게 됐다.

‘일사일유’는 향교·서원이 기업체와 1대1로 제휴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광산구 월봉서원은 이마트 광주호남지역본부(총괄담당 전진홍)와 자매결연식을 맺기로 했다.

자매결연에 따라 이마트는 서원에 냉방장치·방송장비·안내판 등 프로그램 운영시설을 지원하고, 유교문화활성화지원단에서는 이마트 직원들이 유학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운영비를 제공한다.

‘일사일유’ 사업에 따라 운영시설 지원 이외에도 이마트 직원들은 앞으로 월봉서원 지킴이 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월봉서원과 이마트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원의 대표 힐링 프로그램인 ‘기세등등 여유’를 다시 진행하기로 하고, 프로그램 대상을 이마트 직원뿐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 중·장년층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월봉서원의 ‘기세등등 여유’는 지금까지 5회 진행됐다.
1박2일 동안 월봉서원, 무양서원, 풍영정, 무등산 역사길 등을 돌며 남도의 멋과 맛을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에 담고, 의(義)와 기(氣)를 충전시키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월봉서원 교육관(951-6434)나 광산구 문화체육과(960-8272)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