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없는 제50주년 시민의날 행사
‘시민’ 없는 제50주년 시민의날 행사
  • 시민의소리
  • 승인 2015.05.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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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 앞 행사, 윤 시장 자리 뜨자 우수수 따라 나와

자칭, 타칭 막론하고 시민의식이 높다는 광주에서 지난 21일 제 50주년 ‘광주시민의 날’ 행사가 열렸지만 일부 행사가 끝나자 신기루 현상처럼 수천명의 참석자들이 사라졌다.

이날 시민의날 행사는 ‘시민시장’으로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처음으로 마련한 시민행사로 수천 명이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1부 행사에는 광주시민대상 수상, 명예광주시민증 수여식, 대구시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U대회 시민서포터즈 발대식 등이 펼쳐졌고, 2부에는 놀이패 신명의 오월극, 씨쏘뮤지컬 컴퍼니 창작곡 ‘광주는 인권헌장이 있다오’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하지만 1부 행사가 끝나고 윤 시장이 자리를 떠나자 동원되어 참석했던 시청 공무원과 U대회 서포터즈들도 따라 썰물처럼 빠져나가 2부 행사부터는 자리가 텅텅 빈 행사로 치러져 보기도 민망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대다수 광주 시민들은 ‘시민’이 외면하고 있는 ‘시민의날’ 행사를 치러 시민시장 자질에 의구심이 든다며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의 날 행사는 광주시민의 축제로 승화시켜야 하고 단순한 요식행사가 아니라 시장이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범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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