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서 황당한 현장이 내 눈길을 끌었다.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동네는 저마다의 생각이 짧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 같다.
분명히 이곳은 불법 쓰레기 투기장소로 담당구청에서 불법 투기자를 색출하기 위하여 수백만 원이나 되는 CCTV 을 설치하여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광등 또한 사정거리에 접근해보니 작동하며 불법 쓰레기 투기자는 현장 녹화와 벌과금이 부과된다는 녹음까지 확실하게 전파하고 있었다.
이런 것은 담당구청이나 불법투기장소가 웃음거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이곳은 북구 두암동 희망어린이 공원 출입구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배우도록 현장실습장이 된 것이 개탄스러웠다.
마구 버려도 된다는 의미가 아닌가? 분명히 우리는 법 테두리 안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현실은 동 떨어져 있다.
경고문에는 벌금부과 등 엄격히 제안하고 있지만 설치된 CCTV가 부끄러울 정도 아마도 설치 이후에는 한 번도 녹화내용을 점검이나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앞선다.
관리하지 않을 바에야 왜 거금을 투입하여 혈세들을 낭비할까, 그리고 이런 경고문이나 하지 말라는 곳에 불법 투기자를 오히려 양산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이제 우리는 선진국대열에 세계 10대 수출국이다, 이런 점에 대하여서도 온 국민이 선진국에 예처럼 국법질서를 지키고 내 마을은 내가 가꾼다는 양심을 갖고 불법투기를 하지 말고 정해진 규격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는 마음가짐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담당구청도 월 몇 회씩은 순찰하여 불법 투기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