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족봉사단, '텃밭에 고추심고 다문화꽃 피우다'
사랑가족봉사단, '텃밭에 고추심고 다문화꽃 피우다'
  • 김혜정 시민기자
  • 승인 2015.04.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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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여명 참석 도시텃밭에서 사랑 일궈

지난 25~26일 남구 양과동의 도시텃밭에 사랑가족봉사단(김혜정 단장)이 집합했다. 서광중, 석산고, 대동고, 문성고 등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다문화 5가정이 참여하여 텃밭에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을 심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텃밭활동은 야외활동이 적은 아파트문화 속에 농촌체험의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땀을 흘리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참여로 인하여 함께 하는 공동체의 현장이 되었다.

서재현(진남중 3년) 군은 "작은 것이라도 나눠먹고, 나눠갖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심은 텃밭의 농작물을 여럿이 나눠먹으니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현준(석산고 1년) 군도 "필리핀 봉사를 다녀오면서 우리나라의 환경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알았다"며 "상추가 자라면 삼겹살파티라도 해야겠다"고 말했다.
박수빈(보문고 2년) 양도 "벌써 4년째 이 텃밭에서 활동하니, 이제 내가 심은 결과를 예측할 것 같다"며 "올해도 홀몸어르신과 유공자가족어르신에게 나눠드려야 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석산고1학년 5명 석산고2학년 정진우 박승일 박용현 심의섭 하성표 대성여고3학년 정지우 중앙여고3학년 민지혜 빛고을고3학년 장홍관 서광중2학년 최환준외15명 서광중1학년10명 송원중2학년 박정훈 동아여고3학년박소정 인하대학교 이호진 군, 기독간호대학의 손은혜 양 등은 선배봉사자로써 꾸준히 동참하며,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농작물을 파종하며 소중한 땀을 흘렸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한 텃밭활동은 자기소개 시간을 비롯하여 환경정화 활동, 대화의 시간 등으로 이어지며 서로의 정을 나누는 애틋한 시간이 되었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단장은 "오늘은 특별히 즐거운 시간이다. 참가자 모두가 스스로 척척 작물을 심고 돌을 골라내며 가꾸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연신 웃음으로 대답했다.

또 김혜정 단장은 “가족이 소풍가득 봉사활동을 독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가지 오이 고추 각종 채소 심기하며 즐겁게 체험봉사활동에 참여할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해로 25년째 사랑가족봉사단(김혜정단장)를 가족이찾고 있는데,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사랑가족봉사단 가족들들 덕분에 더 큰 에너지를 얻어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카페 사랑가족봉사단은 자율적으로 광주광역시내 중 고 가족봉사단으로 결성된 각 학교동아리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장애인 시설과 다문화가정결연, 아동시설 무등지역아동센터, 한우리지역아동센터, 광주공원 사랑의쉼터 등 수십여곳을 찾아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전해오고 나눔활동를 전파하고있다.

사랑과 정성으로 밭작물을 키우고 나눔 활동들을 통하여~ 성취감을 기르고, 생명을 사랑하며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마음과 더불어 사는 마음, 서로 나누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것이며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활동이기에 서로간의 친밀감과 타인을 위한 배려와 나눔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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