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LGU+광산센터 통신비정규직 노동탄압 중단 촉구
강은미, LGU+광산센터 통신비정규직 노동탄압 중단 촉구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3.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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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통신회사인 LGU+가 직접 나서 고용문제 해결해야”

4.29 재보궐선거 광주서구을에 출마한 정의당 강은미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광주 농성동에서 LGU+ 통신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LGU+ 광주광산서비스센터(엠에스원)는 통신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은미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통신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여러분들의 삶을 잘 알고 있다. 한 달 내내 죽도록 일해도 100만원 남짓에 불과하고 휴일에 일해도 휴일수당을 받지 못한다. 센터에 온지 1년도 채 안돼서 또 계약을 해야 하는 현실에서 여러분들은 살아왔다”면서 공감을 전했다.

이어 “더 이상 LGU+ 통신 재벌대기업이 우리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소비자를 우롱해가면서 막대한 이윤을 독점하게 놔둘 순 없다. 반드시 여러분들의 고용이 안정되고 노동권을 보장해서 이런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격려했다.

강은미 후보는 “통신비정규직의 고용과 노동권탄압은 원청인 통신대기업이 경총과 하청업체 사장 뒤에서 부도덕하게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하고, “원청 대기업이 나서 통신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노동권 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 후보는 “통신비정규직노동자 고용문제와 노동탄압문제는 통신대기업이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결과이며, LGU+의 원청의 부도덕한 행태가 통신소비자인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져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LGU+ 광산서비스센타 지회의 조합원 전원이 고용승계가 이루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연대노조 LGU+ 비정규직지부는 지난해 11월 17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여러 차례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하도급업체의 버티기와 원청인 LGU+의 방관으로 인해 파업이 장기화되었다. 이후 통신노동자들은 고객 및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세우기 위해 지난 3월15일부터 각 서비스센타로 복귀해 일을 해왔다.

하지만 LG유플러스 광주광산서비스센터는 파업기간 동안 업체를 바꿔버리고 새로운 하청업체에서 “조합원들에 대하여 선별고용을 하겠다”며 조합원들의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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