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에 말하다(6) 독자 충성도가 가장 높은 신문
시민의소리에 말하다(6) 독자 충성도가 가장 높은 신문
  • 주명희 변호사
  • 승인 2015.0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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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희 변호사
<시민의소리>는 창간 당시부터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광주시민의 언론’이라는 ‘시민저널리즘’의 새로운 철학을 내걸고 있었다. 시민과 함께 지역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이슈를 생산해내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언론이 되고자 노력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시민의소리>는 그 출발부터 여러모로 흥미로운 지역언론의 실험이기도 하였다.

<시민의소리>는 지난 14년 동안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편집국 인원 및 발행횟수 감축 등의 어려움도 겪어왔다. 모든 것이 풍족한 중앙언론처럼 세련된 디자인이나 수려한 필체는 갖추지 못하였다 할지라도 ‘시민의소리’ 나름의 진정성으로 진실로 해야 할 말을 하려고 노력해 온 신문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러한 점이 바로 <시민의소리> 독자들의 충성도가 여타 다른 언론들보다 훨씬 높은 이유일 것이다.

다만 여전히 <시민의소리>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기사를 접하는데다 과거부터 지역뉴스는 중앙뉴스에 밀려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지역언론마저 지역이슈보다는 중앙뉴스를 중요하게 다루다보니 시민들도 어느 사이 지역이슈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시민의소리>처럼 지역이슈만을 다루는 언론이 존재하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시민의소리>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갖는다. 시민들은 이 지역 대안언론으로서 <시민의소리>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 주기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필자 또한 <시민의소리>가 그러한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수 있다고 믿기에 <시민의소리>의 용감한 도전에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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