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에 말하다(4) 작지만 권위 있는 언론 성장 바라
시민의소리에 말하다(4) 작지만 권위 있는 언론 성장 바라
  • 정헌기 아트주컴퍼니 대표
  • 승인 2015.02.16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헌기 아트주컴퍼니 대표
<시민의소리>는 광주 언론사중 가장 많은 미움을 받고 있는 언론사인 것 같다. 아마도 그동안 많은 쓴 소리를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시민의 소리>를 응원하고 꼭 필요한 신문이라고 얘기하는 이도 적지 않다.
내 주변 사람들 얘기만 들어봐도 ‘수준 이하의 신문’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저런 눈치 보지 않는 언론사’라며 그 존재 가치를 높게 사는 이들도 많다.

나는 후자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편들거나 안배하지 않고 날선 날것의 목소리를 내는 ‘시민의 쓴 소리’가 하나쯤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물론 그것은 앞으로 <시민의소리>가 좀 더 정교한 격렬함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제하고서다.

내가 바라는 <시민의소리>는 이렇다.
첫째, 보도에 있어서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논평이다. 그것은 몇몇 일부 언론이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는데 언론인의 주관적 목소리가 아닌 진솔하고 객관적인 ‘시민의 소리’가 되어야 한다.

둘째, 요즘 언론사들이 겪는 운영예산의 부족으로 인한 고질적 문제일 수도 있지만 좀 더 세련된 편집과 오타를 최소화하는 교정 작업에 좀 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보기도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뉴스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비판, 편향되지 않는 공정보도의 신문사도 중요하다. 그러나 만에 하나 잘못된 기사에 대해서 정중한 사과와 반성도 할 줄 아는 언론사였으면 한다.
이런 점들을 지켜나간다면 <시민의소리>는 작지만 권위 있는 언론사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