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에 말하다(1) '시민'은 시민의소리를 지켜온 큰 힘
시민의소리에 말하다(1) '시민'은 시민의소리를 지켜온 큰 힘
  • 홍인화 전 광주시의원
  • 승인 2015.02.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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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화 전 광주시의원
2001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바른 소리, 바른 언론”을 목표로 시작된 <시민의소리>가 어느덧 14년째를 맞이했다. <시민의 소리>는 광주지역 언론 최초로 자체 준칙을 만들어 실천해왔고, 편집권의 독립, 성역없는 비판 등을 통해 광주전남 대표 언론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신뢰를 쌓아왔다.

전방위적인 세계화의 흐름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지방화’의 흐름 속에서 언제나 그 주체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은 <시민의소리>를 오랜 세월동안 지켜온 가장 큰 힘이었다. 지방자치가 중앙의 하위적 성격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초 단위로 자리매김하여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방정치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과 지역주민들과 지역 각 집단들의 소통의 창구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창출하며 나아가 시민들을 교육하는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의소리>가 더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심에 자리 잡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시민의소리>는 전국지인 인터넷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과 주요 지역 대안언론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언론생태계 구축에 힘쓰는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14년간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늘 새롭게 발전하기 위한 이 같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시민의소리>가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복지, 환경 등의 다양한 이슈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다루며 21세기의 새로운 정치형태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선도할 수 있는 지역 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특히 광주 전남만의 정신과 가치를 듣고 말하며 구현함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의 소리까지 담아낼 수 있는 언론으로 새롭게 도약하길 소망하며 광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애정과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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