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4]“서대전 경유 모든 논의와 추진 중단하라”
[KTX4]“서대전 경유 모든 논의와 추진 중단하라”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5.01.20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전남·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20일 공동 성명 발표

광주·전남·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0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호남고속철도의 건설목적에 역행하는 서대전 경유와 관련된 모든 논의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먼저 “한국철도공사가 오늘 3월에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와 관련, 당초 계획을 변경해 전체 운행편수의 20%를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방안으로 국토교통부에 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광주시장과 전남·북도지사 등 호남권 각계각층의 반발이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19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 경유와 광주역 진입 등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힌바 없다. 앞으로 관련기관, 전문가,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KTX의 안전운행과 수요, 운행효율, 건설부채 상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운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국토부의 발표내용에 대해 이들 단체들은 호남고속철도의 건설목적대로 서대전을 경유를 하지 않고 당초의 전용선으로 운행하겠다는 것이 아니어서 지금의 논란과 갈등을 종식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들은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의 무원칙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호남고속철도가 건설목적과 달리 특정지역의 이기주의에 휩쓸려 노선 및 운행계획이 변경될 경우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전남시민사회연대회의,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등이 함께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