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신년사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신년사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4.12.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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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해는 ‘푸른 양’(靑羊)의 해입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양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제7대 시의회가 출범하여, ‘함께 하는 시민의회, 발전하는 강한 의회’를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의욕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134일의 회기동안 22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태양에너지도시 조례」등 시민을 위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경제 활성화에 관련된 총 112건의 조례를 제·개정하였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 총 636건을 지적하였고, 꼼꼼한 예산심의로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에 힘써 왔습니다.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시민 공론을 결집시켰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도록 호남권 광역의회가 공동대처하는 등 민생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체득한 성과는 이어나가 광주시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기틀을 마련한 제7대 의회와 민선 6기가 본격 적으로 가동되는 해입니다. 특히, KTX 호남선, 유니버시아드대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빛가람혁신도시 등 오랫동안 준비했던 대형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의회는 이러한 대역사의 첫 단추를 잘 꿰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시민들은 긍지를 느끼는 도시, 활력 넘치는 광주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KTX 개통, U대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지역현안들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광주발전의 기틀이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광주의 시계는 오는 3월 KTX 호남선개통부터 숨 가쁘게 돌아갑니다. 서울-광주 90분이라는 반나절 생활권이 위기가 아닌 지역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가겠습니다.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U대회가 저비용 경제대회,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효율적 대회가 되고, 문화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계획대로 운영되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광주시와 정부는 물론 정치권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인구 5만 명의 빛가람혁신도시가 지역발전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착에 힘쓰는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이 명품 지하철이 되는데 필수적인 예산 확보와 시민 의견 수렴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더불어 잘 사는 광주, 안전한 광주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저성장, 내수 부진 등 경기 위험요인이 여전합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더불어 잘 사는 광주를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때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회는 광주시 역점사업인 사회 협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 산업 마련에 힘을 보태고 법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약자는 더욱 힘든 만큼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세월호가 남긴 과제를 잊지 않고 재난·재해·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가 실현되도록 꾸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광주시에 촉구하겠습니다.
아울러, 합리적인 견제와 상생·협력으로 광주시정과 교육행정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시의회는 시민께서 선택해주신 대의기관인 만큼 광주시가 잘못한 부분은 지적하면서도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선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현안 해결에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소통과 화합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즐겁게 나눌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방행정이 갈수록 다양화, 전문화되고 한 해 예산규모가 5조 5천억 원이 넘으면서 의정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업 현장, 민원 발생 지역 등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시민에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민의회가 되겠습니다.
의정발전 시책을 연구하는 2개의 의원 연구모임을 더욱 활발히 운영하고 지역사회 전문가와 의제 개발, 정책 논의를 같이 하는 정책토론회, 정책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전체 의원들의 정책능력을 키우는데 힘쓰겠습니다.

그동안 쌓인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시민 의회, 발전하는 강한 의회’가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광주는 ‘광주정신’을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역사의 고비 고비 마다 늘 바른 길을 제시해 온 시민정신은 오늘 찬란하게 떠오른 저 태양처럼 일대 전환기를 맞은 광주의 미래를 밝게 비춰줄 것입니다.

올 한해도 150만 시민이 하나 되어 모두가 바라는 광주 발전이 시작되도록 힘을 모아 나갑시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의회도 늘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5. 1. 1.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 영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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