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디아스포라와 공공외교 국제학술회의
전남대, 디아스포라와 공공외교 국제학술회의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4.09.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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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과장 김재기 교수)에서는 코리아스포라연구회와 함께 ‘제8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국제학술회의를 ‘디아스포라와 공공외교’를 주제로 지난 29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병기법률안을 통과시키는데 결정정인 역할을 한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한국명 김영길) 회장이 ‘동해병기법:버지니아의회에서 연방의회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버지니아 상하의원의 9번에 걸친 심의를 통과시키는데 주의원을 설득하고 일본의 방해공작에 맞서 싸운 과정을 소개했다. 향후 200만 재미한인들이 중심이 되어 미국연방의회에 ‘동해병기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운동을 전개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1부 회의에서 전남대 김재기(정금칠 공동) 교수는 첫 발표에서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100년이 되어 가면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신장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특히 버지니아 한인들이 이뤄낸 ‘버지니아주 동해병기표기 법률안’ 통과 과정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임영언 박사는 최근 미국 전역에 8개가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주제로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과 활동을 내용으로 발표했다.

제2부회의는 몽골국립대학의 바트투르 교수가 러시아 브랴트 몽골인 디아스포라 정책에 대해서 발표했다. 몽골인들도 중국 내몽고에 400만명, 러시아 브랴트 등에 100만명이 넘는 디아스포라가 존재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김혜진 교수는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들의 모국을 위한 공공외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300만명의 아르메니아 국민보다 해외에 디아스포라 900만명이나 거주하고 있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1915년 터키의 대학살에 대한 진상규명 운동을 미국을 중심으로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디아스포라정치경제’ ‘세계한민족의이해’ ‘세계한민족네트워크’ 등의 교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세계한상문화연구단과 대학원 디아스포라학협동과정도 설립하여 이 분야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대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UNHCR, UNESCO, IOM 등 ‘국제기구와 디아스포라’ 분야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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