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아프리카에 학생 취업 교두보 확보
조선대, 아프리카에 학생 취업 교두보 확보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4.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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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문화센터 설치, 사나그룹 매년 10명 채용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한국 대학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에 조선대 유학상담센터를 개설하고 학생들의 취업 교두보를 확보하여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다.
서재홍 총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케냐의 케냐타대학에서 조선대 유학상담센터 현판식을 갖고 조선대와 한국에 유학할 것을 희망하는 아프리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갖기로 했다.
한국 대학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에 개설한 조선대 유학센터는 이에 앞서 8일 문을 연 케냐타대학 한국어문화센터의 우수학생을 조선대 장학생으로 유치하는 등 아프리카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한국과 케냐의 학생들이 교류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선대는 이날 구강진료대 2대와 컴퓨터 기증식도 함께 가졌고 치과병원 전임의 2명이 2주일간 현지에 머물며 치과 치료 기술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재홍 총장과 박대환 대외협력처장, 문석우 언어교육원장, 조형훈 치과병원 전임의 등 6명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아프리카 케냐 케냐타(Kenyatta)대학을 방문했다.
국립 케냐타대학은 1985년 케냐의 국부(국부)로 추앙받는 조모 케냐타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설립되었다. 학생 수는 2만4천 명으로 공개수업, e러닝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케냐 제2의 대학으로 성장했다.
이번 케냐 방문에서 가장 큰 성과는 동아프리카 가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사나그룹 최영철 회장과 만나 매년 조선대 학생 10명을 관리직으로 취업을 약속한 것이다. 최 회장은 1989년 케냐에 가발공장을 설립한지 20여 년 만에 아프리카 10여개 국에 직원 8천명을 고용한 기업으로 성장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박대환 대외협력처장(독일어문화학과)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을 통해 유학생 유치는 물론 조선대 학생의 해외취업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세계인의 조선대 동문화 전략에 맞춰 아프리카 유학생을 유치하고 조선대 학생들도 아프리카에 진출하도록 지원하여 국제인으로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선대는 아프리카의 명문대학인 케냐타대학과의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인 아프리카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학생들의 해외 교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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