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담는 마을담장 벽화 봉사
희망을 담는 마을담장 벽화 봉사
  • 정취윤 시민기자
  • 승인 2014.03.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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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희망청년회, 계림동 주택가 봉사활동

청년들이 나서서 허름한 담장을 예쁘게 가꿔주는 벽화 봉사활동이 활발하다.

광주희망청년회(회장 정태연)는 지난 23일 계림동 주택가에서 대학생과 청년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 첫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평소부터 벽화봉사에 관심이 있던 기자는 조선대학교 정문 앞 정류장에 벽화봉사 현수막을 보고 한번 참여키로 하고 같은 미술이론 전공 친구에게 동행을 부탁했다.  미술이론을 공부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때는 미술학원을 다녀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오랫만에 그림을 그린다"며 다들 좋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날은 여름 같은 햇빛 때문에 모두 땀 흘리며 고생했다. 직사광선을 맞아서 그런지 벽화페인트가 일부 뜯어져서 다시 칠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울퉁불퉁한 벽에 페인트칠을 하려다보니 기대만큼 예쁘고 정교하게 하지는 못했지만 마침내 완성된 벽화에 참가자들은 희망이 샘솟듯 했다.

광주희망청년회는 20대 30대가 모여서 봉사하는 활동 모임이다. 이제 20대 새내기는 가장 어린 나이여서 친구들과 함께 당황했지만 함께 봉사활동 하는 분들 모두가 성격도 좋아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이렇게 새로운 인연들을 만드는 봉사활동은 모두를 즐겁게 했다.

희망청년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나민호(27)씨는 "젊은 청년들이 사회적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청년문화를 갖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면서 "아직은 적은 수이지만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여서 자비를 부담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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